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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을 벗어나 시작버튼 누르기

[한창수 * 정신과 의사] 병원에 오시면 예전에는 “우울해요, 불안해요”라고 하셨는데 요즘에는 “기운이 없어요, 무엇에도 의욕이 없어요”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사회 전체를 광범위하게 잠식해가고 있는 이러한 “무기력”은 스트레스, 피로감, 번아웃, 우울증 등의 초기 증상이기도 합니다. 무기력은 체력 부족(과로, 업무과다) / 의지력이 낮아서(천성적 게으름, 감정적 에너지 소진) / 자율성과 통제권이 없을 때 / 미래가 예견되지 않을 때(작은 성공 경험 없음) 자주 생기는데요, 무기력한 몸(질병, 체력저하)과 무기력한 정신(우울증, 게으름) 그리고 무기력한 감정(공감 피로, 자존감 저하, 외로움)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번아웃"은 다 타서 재만 남은 상태로, 탈진 또는 소진이라고 하는데요,..

공감 2022.07.14

나는 왜 불안에 취약한가, 불안장애

[김병수 * 신경정신과 교수] 정신과에 찾아와 “불안하고 우울해요. 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라고 호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 불안의 뿌리, 근원은 대체로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 번째는 “마음의 상처”입니다. 어린 시절 당한 사고, 성장 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여러 가지 사건, 또래 집단에서 주고받는 상처나 따돌림의 경험들이 마음 한구석에 남아 불안의 뿌리와 근원을 이루게 됩니다. 두 번째는 “유전적, 생리적 차이” 때문에 힘든 일을 겪었을 때, 불안에 지배당하거나 불안을 다스리거나 하는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진 다양하고 폭넓은 불안의 뿌리, 증상, 불안 장애의 원인은 “어린 시절에 받았던 여러 가지 상처와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생리적 특성이 모여 형성된다”라..

공감 2022.07.11

오늘보다 무해한 내일을 위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친환경 행동

[김명철 * 심리학박사] 심리적 장벽을 넘어서 공포메시지를 극복하고 자연에 대한 사랑과 희망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실천하며 효능감을 향상시켜 보세요. 첫 번째, “고르기보다 아끼기” (소비할 때) 똑똑한 소비는 없다는 이야기처럼, 아무리 똑똑하게 소비하려고 해도 일정 정도 이상 소비하면 한계가 있다는 뜻이에요. 플라스틱을 안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품 만드는 데 에너지와 여러 자원도 많이 투입되므로 텀블러나 에코백 같은 일회용 대체품의 생산비용 대비 사용횟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 “운전 덜 하기” (Drivinbg Less) 자동차 운전을 자제하면 연료비를 아낄 뿐 아니라 탄소 배출도 급감시킬 수 있는데요, 가까운 거리라면 걷기나 자전거 이동으로 기후변화에 저항하는 매우 중..

공감 2022.07.06

심리적 장벽을 넘어 친환경 행동가 되기

[김명철 * 심리학박사] 기온 상승으로 생태계가 멸종에 이를 것이라는 메시지를 계속 전달하면 그 위기감 때문에 사람들이 친환경 행동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오히려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납니다. 위기와 재앙의 메시지를 그토록 많이 접하는데도 우리가 친환경 행동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 메시지들이 공포 메시지이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공포 커뮤니케이션은 의도한 방향과 다르게 사람들을 움직이는 역효과를 불러옵니다. 지금까지의 추세로 2050~2100년이 되면 지구 기온이 현재보다 5도 증가하고, 그 때문에 일부 생태계의 붕괴를 초래하게 됩니다. ‘기후 위기다, 기후재앙이다'라는 자극적인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우리가 위기와 재앙의 길로 가고 있는 듯 한 느낌이 드실텐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 시나..

공감 2022.07.04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지명의 의미 : 한산도

한산도는 경남 통영에서 바라보았을 때 미륵도 왼쪽에 위치한 한산면의 주도이자 한려해상공원의 출발점이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592년(선조 25) 조선을 침략한 왜군 함대를 궤멸시켜 한산도대첩을 이끈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 곳에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삼도수군통제영이 자리했던 곳이기도 한대요, 임진왜란의 역사를 치열하게 간직하고 있는 통영시 한산도 일대는 이순신 장군이 전쟁을 치르면서 자급자족한 생활의 흔적이 아직까지 지명으로 많이 남아 역사의 발자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칠천량해전으로 조선 수군이 궤멸되자 모든 물품과 건물을 전소시키고 호남으로 후퇴하면서 폐허가 된 운주당은 1739년 통제사 조경이 재건하여 제승당이라고 칭한 이후 오늘날까지 그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는대요, 이 제승당에서..

공감 2022.06.24

오십, 진정한 어른이 되려는 당신에게

[김동완 * 다산리더십연구소 소장, 국내 사주명리 권위자] 자녀가 독립하여 집을 떠난 뒤 부모나 양육자가 경험하는 슬픔, 외로움과 상실감을 빈 둥지 증후군(공소증후군, empty nest syndrome)이라고 합니다. 50대에는 이러한 빈둥지증후군을 겪으며 미래에 대한 불안을 급격하게 체감하게 되는데요, 이때 겪는 외로움, 공허함, 두려움을 현명하게 극복해 나갈 방법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자녀의 독립이나 배우자의 사별 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 가족이 떠날 때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두 번째, “앞으로 살아갈 30년 인생을 준비하자” 여유가 있다면 등산, 낚시 등의 취미를 갖거나 다른 여가활동을 이어나가기 위한 배움을 계속하고, 여유가 없더..

공감 2022.06.24

“건강하고 까칠하게 나이 들어가기” (2)

[양창순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까칠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첫 번째, SCE 법칙 : 멈추고 조절하고 벗어나기 정신과적 건강을 유지하려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만나는 수많은 자극에 바로 화를 내지 말고 일단 멈추어야 합니다. 특히 감정의 분노를 다스릴 때 SCE 법칙이 큰 도움이 되는데요. 적절한 분노는 나를 방어하고 보호하는 동시에 사회 정의의 발전과 성장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나도 태우고 상대방도 태우는 위험한 감정입니다. 따라서 이에 대해 미리 알고 대처하면 좋은데요, 바람직한 분노표현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욕하거나 무시하지 말고, 내가 원하는 것만 간결명료, 부드럽고 단호하게 말하기 - 언어적 폭력은 신체적 폭력보다 오래가고 깊은 상처를 남긴다..

공감 2022.06.23

“건강하고 까칠하게 나이 들어가기” (1)

[양창순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삶은 한 편의 드라마”라는 말처럼 계속되는 갈등 속에서 곡예하듯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삶은 편안한 날이 별로 없어요. 때로는 매 순간 갈등, 스트레스와 마주하게 되는데, 그때 우리는 어떻게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삶에서 겪는 다양한 갈등으로 인해 마음의 균형과 조화, 평상심을 잃게 만드는 모든 것들을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그리스의 철학자 에픽테토스가 “사람들은 힘든 일을 모두 스트레스라고 여기는데, 사실은 그 일을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일을 시작하기 앞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되는 것이지만, 그 일이 정말 하고 싶고 잘할 자신도 있고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공감 2022.06.20

100세 시대, 퇴직준비 교육

[퇴직준비 교육의 목적] 1. 노화에 따른 신체적, 사회적, 심리적 변화 이해 ○ 퇴직 이후 발생할 신체상태 변화, 사회 및 가족관계 변화, 심리상태 변화 등에 대한 이해 ○ 신체적 건강 유지 및 심리적 안정감 유지가 목적 2. 퇴직 이후의 실제 삶의 문제 대비 ○ 수입원의 감소 및 여가의 활용 방법 모색 ○ 시간 관리 교육, 취미 생활 관련 교육, 재정관리법 교육, 재취업 교육 등 진행 3. 퇴직 이후 장기간의 삶 설계 ○ 퇴직 이후 20~30년간의 삶의 목표 재정립 필요 ○ 인생 회고와 새로운 목표에 따른 구체적 인생계획 수립 [퇴직준비 교육의 내용] 1. 건강영역 ○ 건강이 확보되어야 취업, 자원봉사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 가능 ○ 의료비 지출로 인한 소득 감소 등 예방 가능 [내용] - 노인성 질병..

공감 2022.06.14

“휴, 그래도 간신히 여기까지 왔네.”

[최시내 * 변호사] 어려운 환경 속에서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을 거치며 묵묵히 삶을 변화시켜 온 송개미(최시내) 씨의 개미 분투기! 직장을 그만두고 로스쿨 진학을 결심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수입(월급)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송개미씨가 일과 공부를 병행하며 4개월만에 토익 및 법학적성시험(LEET)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원하는 로스쿨 진학에 성공, 이후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으로 공부시간과 자기확신이 부족한 현실을 이겨내고 넘어서는이야기 “그때 제가 그만큼 힘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결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평일에는 사무직 아르바이트, 그 중간마다 틈 없이 이어지는 면접 공부 모임과 독서... 제가 그만큼 힘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결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방불을 깜깜하게 꺼놓..

공감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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