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선*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 사랑의 온도는 100℃가 아니다우리가 오래 살면 다 지쳐요. 또 오래 살면 지겹고, 무감각해집니다. 그건 사랑이 식은 게 아니에요. 사랑은 늘 뜨거운 온도로 생각하니까 식은 것처럼 느껴지죠. 그런데 중요한 게 우리가 많이 하는 얘기가 뭐냐면 “정으로 산다. 의리로 산다. 우린 전우애야.” 이런 얘기하잖아요. 사랑은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걸 친절함이라고 부르고요. 누군가는 고마움이라고 부르고요. 누군가는 “이 사람이 나와 함께 살아가는 그 모든 순간에 별일 없었어.” 이걸 우린 사랑이라고 부르는 거예요. 또 다른 의미로 재미 삼아 부르는 게 ‘의리’ 였던 거고, 재미 삼아 불렀던 게 ‘평생 웬수’ 이렇게 불렀던 거거든요.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