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찬*철학박사] 어린 시절, 장난감 하나만으로도 종일 행복했던 이유는 자연의 마음, 자연심(自然心)뿐 욕심이 아직 생기기 전이어서 자연이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자연을 본받아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면 행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장하면서 지식 축적과 사고 확장으로 마음속에 욕구를 가득 채우게 되는데요, 이 욕구의 충족 여부에 따라 행복의 질이 오르락내리락 널을 뛰며 삶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사람은 마음과 육체가 모두 만족스러울 때 행복하다고 할 수 있어요. 어릴 때는 마음에 욕심이 많지 않아 자연에 순응하는 삶에 불만을 느끼지 못해 행복감을 쉽게 느끼지만, 성장하면서는 마음이 자연을 따르는 “본심”과 “욕심”의 두 가지로 양분됩니다. 본심은 부작용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