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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kg ⇒ 68kg, 다이어트 성공 노하우

K숲 2023. 7. 12. 08:00

[손리사*다이어트 인플루언서]

 
다이어트 성공 노하우
다이어트 성공 노하우

 

165의 성인 여성이 130kg까지 살이 찌는 동안 왜 내버려 둔 것이죠?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전 가장 많이 듣던 말인데요, 제 몸 하나 건사하지 못하고 방치했을 것이라는 추측, 저의 무능과 나태를 질타하는 타인의 시선에 저는 많이 억울했습니다.

사실 저는 몸무게가 세자릿수에 돌입했을 때도, 110kg을 찍었을 때도 원푸드/황제/과일 다이어트 등 유행하는 온갖 다이어트를 경험했거나 진행 중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노력은 일시적 감량 효과는 있었으나 유지하는데는 번번이 실패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눈에는 계속해서 살이 더 찌고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었죠.

 

저는 음식을 감정적으로 대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살이 쪘던 것 같아요. 음식이 곧 기분으로 직결되어 그날의 메뉴가 태도가 되고, 단맛과 짠맛이 감정의 변화를 감당하는 논리 회로로 고착되어, 결국 음식 중독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원하는 음식을 먹지 못하면 스트레스가 제대로 풀리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된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알아차린 직후, 그동안 한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운동+식단조절” 다이어트를 절박한 마음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이것으로 평생 처음 다이어트의 효과를 제대로 거두고 이후 3년간 체중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식품에는 유통기한이 있어도 건강에는 유통기한이 없다라는 생각과 완전히 전부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건강과 운동을 챙기게 되면서 그 의지가 신념으로, 신념이 실천으로 이어지다 보니 막막함의 끝 어딘가에서부터 몸의 변화가 시작되는 것을 경험하면서 간절히 바라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운동 + 식단조절 다이어트
운동 + 식단조절 다이어트

 

절박하고 간절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해야 한다면 저의 성공 노하우에 귀기울여 보세요.

 

1. 한 끼의 과식으로 다이어트가 망했다는 좌절 금지!

과식 전후로 소화에 도움 되는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여 먹은 만큼의 열량 소모에 노력하는 생활 태도로의 전환해보세요.

한 끼의 과식이 하루 만에 즉시 체중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오늘 많이 먹었다 싶으면 저녁에 가벼운 산책 등으로 활동량을 늘려 소화하고, 다음 날 아침에도 조금 부지런히 움직여 과식한 만큼의 열량을 충분히 소비한 후, 원래 진행 중이던 다이어트 방식대로 운동과 식단조절의 궤도에 다시 올라서야 합니다.

오늘 너무 많이 먹어버렸으니까 이번 다이어트는 실패야, 망했어라고 생각해버리면 다시 폭식과 과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2. 떡볶이, 피자, 마라탕, 탄산음료 등 자극적인 음식은 가능한 피할 것

감량 집중 기간에는 절대 먹어서는 안 되지만, 본격적인 다이어트가 끝나고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을 때라면 한두 조각 정도는 가볍게 먹을 수도 있습니다그런데 치팅데이 개념으로 일정 기간 참아온 고열량 메뉴를 한 번에 양껏 먹어 욕구를 해소하는 방식은 저의 경험상 다이어트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아 추천하지 않습니다.

 

3. 간절히 먹고 싶은 음식은 식사 중 반찬으로 섭취하여, 욕구는 충족시키고 섭취량은 줄일 것

음식을 쉬지 않고 과하게 자주 많이 먹는 것이 문제가 되므로, 먹는 것 자체에 죄책감을 느껴서는 안되며 정해진 식사와 간식 시간을 이용하여 적게 섭취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4.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같은 메뉴라도 조금 더 가볍고 건강하게 먹는 방법 선택

저는 허기를 참고, 굶으면서 살을 빼지 않아서 지금까지 체중이 유지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지하면서 지금도 감량을 목표로 더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안 먹으면서 빼다 빼다 보면 지긋지긋해져 더 빼고 싶지도 않다는 자포자기의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운동과 식단을 적절히 병행하여 자신의 몸과 일상생활의 타이밍을 맞추며 조절하는 훈련이 반복되면 결국 살이 빠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5. 배달 앱 삭제

음식을 쉽고 빠르게 구할 수 있는 배달 앱을 자주 이용하는 경우라면 과감하게 삭제하여 음식 먹기 전후 과정을 불편하게 설정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6. 밥그릇과 국그릇을 자신에게 맞는 크기로 교체

과식하지 않고 적당히 먹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7. 과일을 많이 먹는 편이라면 줄여 나가기

저는 과일을 디저트만큼 좋아해서 무척 즐겨 먹었는데 과일의 그 달콤함도 중독이 되더라고요그래서 과일을 조금씩 줄이고 그밖에 일상에서 더 줄여나갈 수 있는 것을 찾아 차근차근 정리해나갔습니다.

 

나만의 운동법
나만의 운동법

 

8. 열량을 태우기 위한 자기만의 운동루틴 꾸준히 실천

나만의 운동법 : ① 걷기

과체중으로는 10, 15분만 걸어도 무게감 때문에 넉다운이 되지만, 극복하겠다는 마음의 자세를 다지고 지속하다보면 걷는 속도가 조금씩 빨라져서 40, 50분까지도 가능해집니다.

나만의 운동법 : ② 실내 사이클

저는 실내 사이클을 처음 시작할 때 엉덩이가 커서 일반 안장이 몹시 아프고 불편했지만 참고 계속해 나갔어요. 이미 체중 자체가 보통 사람 기준과는 많이 멀어져 있어서 감량 초반의 불편함과 고통은 어떻게든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만의 운동법 : ③ 계단 오르기

걷기와 실내 사이클에 적응되어 체력을 끌어올리게 되면 계단 오르기를 병행해 보세요.

제가 사는 곳은 지하 2층에서 28층까지 올라가는 30층의 계단이 있어서 계단 오르기를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지하 2층에서 10층까지 열두 층을 오르는데만도 30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10월에 감량을 시작하고 3~4개월 쯤 지났을 때 휑휑~ 엄청난 소리와 함께 눈 폭풍이 휘몰아치던 날이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아요. 지금 내가 따뜻하게 라면 끓여 먹고 전기장판에 들어가 편하게 누워있어야지 왜 계단을 오르고 있지? 다섯 발자국만 가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에 빠져들었습니다.

다섯 발자국만 걸으면 엘리베이터 버튼이 있고 따뜻한 라면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완전히 압도되어 정말 간절하게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순간 “그동안 해왔던 그 과정들이 절대 헛된 시간이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으며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지 않았고, 결국 그 순간이 제 인생의 큰 변곡점이 되었습니다.

감량 중 누구나 한 번씩 의지가 꺾이는 타이밍이 오는데 저는 그때가 딱 그지점이었던 것 같아요.

그때 누구보다도 자신을 꼭 믿어야 합니다자신을 위해 노력했던 시간 중 헛된 시간은 단 1분도 없어요. 살이 빠지고 안 빠지고는 그냥 인생의 과정일 뿐이지 제 인생의 결과치가 아니잖아요. 나의 하루 치 노력을 체중계 숫자로 저평가하여 자책하고, 그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푸는 순환고리를 끊어내야만 합니다.

어차피 살은 계단식으로 빠지기 때문에 오늘의 노력이 즉시 감량으로 이어지지는 않으니까요.

 

저는 체중계의 앞자리를 130, 120, 110, 100, 90, 70, 80, 60. 끊임없이 갱신하면서 운동과 식단을 적절히 병행하고 내 몸과 일상에 맞는 타이밍을 찾아 계속 조절해 나가는 훈련을 반복하며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초고도비만 상태에서 3년 동안의 감량 노력을 기록으로 남길 때 여러분들의 과분한 응원에 힘입어 제 몸에서 성인 한 명 정도의 무게를 빼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이유로 감량의 시작점에 선 분들께 저의 경험이 용기를 일으키는 작은 불씨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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