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원*세포언니 심리상담소] “아빠 같은 사람을 피하려 했는데 남편의 너무 많은 부분이 아빠와 똑같아요” “함께 살다 보니 아내가 엄마의 싫어했던 부분과 너무 닮았어요” 결혼 전 느낀 상대의 편안함은 익숙함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습니다. 함께 살다 보면 세세한 생활습관과 성격이 고스란히 보이기 때문에 서로의 부정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밖에 없어요. 원 가정에서 생활했던 20, 30년간의 틀을 결혼한 자신의 가정에 투영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갈등이 촉발되면서 이혼까지 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성격 차이는 결혼 후 새로 생긴 것이 아니라 그동안 보여줄 기회가 없었을 뿐입니다. 원 가족의 부정성을 자각하고 거기에서 벗어나려는 적극적인 마음과 “진짜 존중”의 태도로 배우자를 대해 보세요. 서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