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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236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드는 메모의 습관

[김익한*명지대 교수] 우리는 재산, 지위, 명예를 얻어 어디에서든 대우받고 싶다는 욕망을 품고 거인(巨人)*을 선망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이러한 욕망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성과가 없으면 쉽게 자괴감에 빠지게 되죠. *거인(巨人):어떤 분야에서 남달리 뛰어난 인물, 위인 “유능한 사람”은 일만 열심히 하는 사람이 아니라 많이 놀고 시간을 여유 있게 씀에도 결과가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런 유형을 “전략형 인간”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전략형 인간이 되어보면 어떨까요? “노트” 습관은 우리를 전략형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3분의 1 정도는 매일 머릿속으로 계획을 세우지만, 3분의 2는 아예 아무 계획도 세우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간단히 ..

공감 2023.11.29

호감을 얻는 대화법

[이헌주*심리상담가,연세대 교수] 상대에게 호감을 얻기 어려운 이유가 말솜씨가 없어서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요, 사람들은 남의 말을 듣기보다는 자기 말을 하고 싶은 욕구가 훨씬 크기 때문에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는 ”경청“이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경청(傾聽)이 주가 되는 “마음을 얻는 대화법”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반영(反映) : 미러링(mirroring) 이솝우화 “해와 바람”을 보면, 해와 바람이 “나그네의 외투 벗기기” 내기를 하는데요, 바람은 세고 강하게 힘으로 벗겨 보려 하지만 그럴수록 꽁꽁 여며지는 외투를 완력으로 벗기는 데 실패합니다. 반면에 해는 빛을 점점 강렬하게 비춰 나그네가 더위에 못 이겨 자발적으로 외투를 벗도록 만들어요. 반영은 일단 상대를 인정하고 ..

공감 2023.11.22

유시민의 책을 읽는다는 것

[유시민*작가] 완독, 해야 할까? 완독(完讀)은 책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독해하는 것으로, 4박~5박 걸려 지리산 전체를 종주(縱走)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입니다. 지리산은 뱀사골을 거쳐 산장까지만 올랐다가 내려오거나, 일부 코스만 경유해 1박 2일만에 끝내기도 하면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즐기는 것이지 무조건 종주해야 하는 건 아니죠. 이와 마찬가지로 독서 행위도 무조건 완독을 목표로 읽어나갈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완독이 어려운 사람에게 계속 완독을 요구하면 오히려 열패감에 빠져 책을 더 멀리하게 될 수도 있고요. 다독가인 저 역시 완독에 집착하지 않고 어려운 부분은 건너뛰며 필요한 부분만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완독 자체를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제가 “완독했다”는 말에서 찾아낼 수 있는 의미는..

공감 2023.11.15

단 한 번 호기심으로 인생을 망치는 마약, Q & A

[양성관*가정의학과 전문의] 마약이 주는 극한의 쾌락, 위험하지 않을까? 잠자리로 얻는 쾌락이 1이라면 마약은 100을 주기 때문에 히로뽕을 한번 한 번이라도 해보면 빠져나오기 힘들다고 합니다. 마약을 하면 쾌락 지수가 치솟아 천국을 경험했다는 착각에 빠뜨리기 때문에 그다음부터는 세상 모든 것이 시시해 집니다. 그런데 이때의 쾌락은 몸속 도파민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한 번에 폭발하듯 분출시키는 것이어서, 두 번째에도 같은 양으로 이전의 쾌락을 다시 느낄 수는 없습니다. 나눠써야 할 것을 한번에 다 써버린 것이죠. 그러면 당연히 더 많은 양의 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게 쾌락을 좇아 약의 양을 늘려나가면 어느 순간 인간관계가 파괴되고 일상이 무너지면서 집안이 거덜 나는데요, 이 과정은 마약 중독자들이 겪..

공감 2023.11.08

지금이 나의 화양연화

[윤영미*아나운서] 저는 아나운서의 삶뿐 아니라 엄마, 며느리, 아내, 딸의 역할을 감당하며 경제적인 짐까지 짊어지고 바쁘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예순이 되니 삐걱거리는 건강 문제, 가장자리로 밀려나는 듯한 사회적 소외감, 여성으로서의 자신감 저하로 마음이 매우 불안해졌죠. 그러던 중 남편이 지내고 있는 제주도에 내려가 함께 생활하면서 자연을 더 가까이 보고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며 나이 드는 것에 대해 여유를 갖고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게 되었는데요, 그때 그동안 살아오며 부족한 것, 잘한 것을 정리해 보고 현재의 삶에 좀 더 깊은 애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 #지금 #당장 #바로 행동 ”, 부모가 먼저 행복하면 자녀도 행복합니다! "겨울 지나면, 따뜻해지면, 감기 나으면, 코로나 끝나면, 추석 지나면, 장..

공감 2023.11.01

행복한 관계 맺기를 위한 자존감 높이기

[이헌주*심리상담가,연세대 교수] “자존감”이 시대의 화두인 듯 회자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꾸준한 산책과 운동, 사회적 성공으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는 말도 있지만, 이런다고 갑자기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죠. “자존감”은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가치 있게 생각하며, 긍정적인 존재라고 믿는 마음이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는 주관적 요소의 비중이 훨씬 큰 개념입니다. 자존감을 높이는 태도 첫 번째, 나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두 번째, 나 자신을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 세 번째, 나 자신을 긍정적인 존재라고 믿는 것 소나타에서 그랜저로 갈아타면 자존감이 일시적으로 올라갈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네시스처럼 더 좋은 차가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그랜저로 밀어올린 자존감은 쉽게 곤두박질..

공감 2023.10.25

변동성 심한 경제 상황의 노후 준비: 절약과 저축의 재테크

[김경필*머니트레이너] “분수에 맞게 살아라”라는 말을 들으면 어쩐지 자존심이 상하지만, “분수에 맞는 삶”의 의미를 그릇의 크기를 키우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기분 나쁠 일이 전혀 없어요. 월급생활자들에게 “월급”은 현재의 자신을 위한 돈이 아닌, 미래의 자신과 나눠 쓸 돈을 매월 당겨 받아 현재의 내가 관리를 책임지는 형태의 자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월급은 한 달 치 노동의 결과"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내돈내산” 소비에 집중하게 되면 미래의 나에게 남겨질 것이 있을까요? “이 정도는 써야 무시당하지 않는다”라는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한 소비 활동은 정작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는가를 진지하게 살필 기회조차 놓쳐버리는 것이죠. 지금 우리에게는 절약과 저축이 투자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3~4%의 ..

공감 2023.10.18

최고의 인테리어, 똑똑한 정리

[정희숙*2천개의 집을 바꾼 정리 전문가] 정리가 안 되는 이유 1. 물건이 너무 많은 경우 수납공간이 부족하고 집이 좁아서, 팬트리나 창고가 없어서 정리가 어렵다는 사람이 많은데요, 이런 생각으로는 정리를 잘하기 어렵습니다. 아이 방 옷장을 정리해서 비워두면 쌓여있던 엄마 옷이 어느새 아이 방 옷장으로 들어가 엄마와 아이의 물건이 뒤섞이게 되고 아이는 자기만의 공간이라는 주인의식을 갖지 못하죠. 이것은 결국 중학생 자녀까지 함께 자는 가족 공동취침의 결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제대로 정리된 공간이 생기면 자녀가 먼저 “이제부터 내 방에서 잘래요”라고 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2. 물건이 섞여 있고 쌓여있는 경우 물건이 많아진 이유는 필요한 물건을 찾지 못해 또 사들인 습관 때문입니다. 물건을 못 찾는..

공감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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