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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안되는 건 없다, 다~ 된다!

K숲 2025. 1. 7. 08:00

[고혜성*개그맨,동기부여강사]

 

16년 전에 개그콘서트에서 파란 추리닝을 입고 이런 개그를 했었습니다.

“일구야, 형이야. 짜장면 한 그릇 2,000원에 안도 형이 예보야. 형이 세 살 더 많네. 이천 원에 안 되겠니?”

파란 추리닝을 입고 이렇게 개그를 하다가 지금은 강사로 벌써 16년을 하고 있습니다.

 

개그맨 되기가 쉬웠을까요, 어려웠을까요? 네, 개그맨이 되는 데 7년 걸렸습니다. 스물다섯 살 때 제대하자마자 시험을 딱 보러 갔는데 예선 탈락을 했습니다. 공채 시험에서 한 번도 합격한 적이 없어요. 일반인이 개콘에 한 번 나온 겁니다. 개그콘서트 피디님께서 저를 실험 삼아 한 번 테스트해본 거예요. 왜냐하면 개그콘서트는 녹화방송이기 때문에 재미없으면 안 내보내면 되니까요.

그래서 일요일 방송 나가고, 월요일 신문 기사에 저의 사진이 네이버 메인에 걸렸고, 시청자 게시판의 수백 개가 다 제 이야기로 도배되었습니다. 다 어린애들이 많이 해도 했겠죠. 그중에서도 기억나는 댓글 몇 개가 있는데 [우리 아빠가 태어나서 처음 웃었습니다. 우리 아빠가 오래 안 웃는 사람인데 아저씨 개그 보고 웃었어요] 또 어떤 친구가 [우리 할머니가 웃다가 틀니가 빠졌습니다. 와서 찾아주면 안 되겠니~] 첫 회가 중국집에 주문 전화하는 거였는데 중국집 사장님께서 정말 진지하게 장문으로 글을 올려주셨어요. [초등학생들이 장난 전화가 너무 많이 온다. 다 짜장면 이천 원에 안 되겠니? 하고 깐풍기 서비스로 막 달라고 합니다] 그런 인기로 TV 광고 4개, 라디오 광고 20개를 찍었습니다. 당시에 개그맨 검색 순위가 있었거든요. 거기에서 제가 1등을 했죠.

제가 이 말씀을 드린 이유는 그렇게 별것이 없고 재능이 없었던 사람이었는데 끊임없이 노력했다는 거죠. 끊임없이 계속해서 ‘나는 된다. 된다. 나는 반드시 개그맨이 된다.’ 되뇌었습니다.

 

양질변화 성공법칙

제가 몇 년 전에 만든 법칙이 있어요. ‘양질변화 성공법칙’ 못 들어보셨죠? 제가 만들어서 오늘 처음 들려드립니다. 여기에서 ‘양’은 노력의 양입니다.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하루하루 노력의 양이 계속 늘어나요. 누가 볼 때는 별로 변한 게 없고 뭐 하는지도 모르겠고 잘 안 되는 것 같은데 계속 열심히만 합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그렇게 해서 양을 계속 늘리다 보면 반드시 그때가 옵니다. 누구나 때가 옵니다. 그게 10년이 걸리든 20년이 걸리든.

그때 그 한계점, 임계점에 딱 다다르면 어떠한 일이 벌어지냐. 질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모아 놨던 양만큼의 절대적으로 비례해서 양만 계속 늘어나다가 그때가 오기만 하면 질적으로 대 핵폭발이 일어나서 그만큼의 성공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노력해도 안 되는 것 같다. 이렇게 해야 하는데 왜 안 되냐. 그러나 진짜 노력하는 사람은 절대 그런 얘기를 안 하는 것 같습니다. [노력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남들이 인정하지 않더라도 그냥 계속하는 거예요. 묵묵히 오늘 하루에 내가 계획한 것을 실천하는 것, 행동하는 것이 중요한 거예요. 계속해서 자신을 믿고 끊임없이 된다고 최면을 걸어야 해요. 그렇게 해서 계속 가다 보면 반드시 그날이 와요. 꽃도 피는 시기가 다 다르듯이 사람도 성공의 꽃이 피는 시기가 다 다릅니다. 그러니까 소처럼 묵묵히 가는 거예요. 누가 뭐라고 해도 아무리 무시해도 거절해도 계속 그냥 가다 보면 제가 개그맨의 꿈을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룬 것처럼 여러분들도 이럴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긍정의 힘

절대로 포기하시면 안 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시면 안 돼요. 왜? 포기하면 더 힘들어요. 어차피 힘든 거 계속 가는게 낫다는 것을 말씀을 드린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중요한 게 있습니다. 웃으면서 가야 해요. 인상 쓰면서 스트레스받고 좌절하면 안 됩니다. 저는 일이 안 풀릴 때마다 오히려 더 크게 웃었어요. 끊임없이 웃으면서 긍정적으로 계속 살아왔기 때문에 제가 꿈을 이뤘다고 생각하지 부정적인 말을 하고 좌절만 했다면 절대로 개그맨은 안 됐고, 강사도 불가능했을 겁니다. 제가 이 세상 성공하신 분들, 자서전 많이 봤는데 단 한 명도 부정적인 사람이 없어요. 부정적인 사람이 성공한 경우로 보셨어요? 없습니다.

 

긍정은 뭘까요? 긍정은 바로 웃는 거예요. 웃는 사람이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이 웃지도 않고 “난 긍정적인 사람이야!” 이것은 말이 안 되죠. 긍정적인 사람은 항상 웃는 사람. 웃으면서 계속해서 좋은 말 하고 긍정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고 계속해서 살다 보면 반드시 그날이 온다는 겁니다. 자, 공감하였으면 웃는 훈련을 해봅시다. 평상시에 많은 사람이 잘 않는 것 같아요. 크게 웃을수록 좋습니다. 자, 3초간 웃어 보겠습니다. (웃음)

 

제가 안 웃었으면 이렇게 서 있질 못해요. 진짜 문자 그대로 이렇게 서 있질 못합니다. 저는 장애인이었거든요. 의사 선생님이 평생 걸을 수 없다는 영구장애 판정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개그맨 시험에서 떨어지고 서울에서 간판 세척일을 했어요. 그러다가 3층에서 떨어졌죠. 그래서 발뒤꿈치 양쪽이 다 부서졌어요. 그래서 의사 선생님이 영구장애 진단서에 내렸고 평생 절름발이로 살아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오랫동안 절름발이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때도 웃었거든요. ‘나는 걸을 수 있다. 난 좋아진다. 반드시 내년에 다시 개그맨 시험 본다. 반드시 내 꿈을 이룰 것이다.’하고 매일 같이 절름발이로 절뚝거리면서도 웃으면서 훈련했습니다. 단 한 번도 부정적인 말을 안 했습니다. 울지도 않았어요. 항상 ‘점점 좋아진다. 점점 좋아진다.’ 생각만 했습니다. 말한 대로 지금 너무나 잘 걷고 있죠.

 

저는 장애 경험도 있었고 개그맨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7년이 걸렸어요. 그럼에도 끊임없이 긍정적으로 살았고 웃었습니다. 제 인생에 대해 많은 분이 들었을 때 누구나 다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고 힘을 내셨기 때문에 제가 지금 많이 강연을 다니는 것 같아요. 정말 제 유행어처럼 [안 되는 거 없습니다] 계속 이 긍정적인 말을 하면서 계속 가면 되는 겁니다.

 

 

자사라는 분이 2000년 전에 중용이라는 책에 이런 문장을 남기셨습니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드는 것도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나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을 준다. 그런 요직 세상에도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하여 큰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여러분들과 저를 위해서 2천 년 전에 남겨주신 말씀입니다. 정말 작은 일에 정성을 다하시면 반드시 지금보다 더 즐겁고 멋진 미래가 펼쳐질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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