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컬러로 사람들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

K숲 2022. 8. 29. 08:00

[이진미 * KSCT 컬러테라피협회 부회장]

 

이진미 KSCT 컬러테라피협회 부회장
컬러로 사람들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

여러분은 어떤 색을 가장 좋아하세요?

초록색, 그린(green)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많은 분이 자연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시는데요, 저는 생각이 조금 달랐습니다.

소주병이 생각나는데?’

브랜드가 각각 다른데도 소주에 대부분 그린 색의 병을 사용하는 것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맞춰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세포 자극을 통한 해독의 역할을 암시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컬러의 효과’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국마케팅연구회 연구 결과, 물건 구매 시 시각의존도가 87%에 이르고 이것의 80%가 색 정보의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1951년 러시아 생리학자 S. V. 클라코브는 붉은색은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을 촉진하고 푸른색은 부교감신경을 촉진한다 연구로 컬러가 우리 몸에 일정반응을 일으킨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컬러의 특성을 파악하여 순간에 끌리는 컬러로 마음을 알아보는 이유는 자신을 먼저 알고, 어떻게 보였을 때 더 호감 가는 인상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 보기 위해서인데요, 이것이 상대에게 무심코 하는 무례한 행동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하루의 컨디션과 그때그때의 마음에 따라 보이는 컬러들이 다르다고 합니다.

오늘 끌리는 컬러,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Red Color
Red Color

[Red]

집에서 제발 아무것도 하지 말고 쉬라는 말에 나는 가만히 있지 못하겠어, 빨래며 청소도 해야 하고 할 것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해야 해라고 반응하는 움직임이 많으신 분이라면 보통 “레드 컬러의 성향을 많이 지니고 있다”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빨강, 주황, 노랑처럼 밝은 색들은 외향적인 성향에 해당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숨기려야 숨길 수 없는 활발함과 당당한 말들, 자신의 주장 같은 것들을 표현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조금 공격적이네?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있어라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성향의 사람은 타인을 압박하고 강압적으로 지시하기보다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내가 진실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한 발짝 떨어져 조금 더 차분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Orange Color
Orange Color

[Orange]

너무 흥이 나서 지금 더 놀자고 하는데 갑자기 이제 가야 해. 다음에 만나라며 흐름을 딱 끊는, 굉장히 자유롭게 다니는 사람은 오렌지 컬러에 해당한다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청년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흥이 아주 많고 그로 인해 감정 기복이 심하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레드와 옐로우의 성향이 섞여 있다고 보시면 좋아요.

배운 것을 써먹는다라고 해서 지혜의 컬러라는 이야기도 하지만 무질서함이나 자유분방함 등으로 상대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어서 자신에게 이러한 성향을 느끼신다면 하루의 계획을 미리 세워보고 실행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Yellow Color
Yellow Color

[Yellow]

노랑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아기들은 기쁘면 웃고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떼를 쓰죠.

누군가 지나가면 못생겼어요, 뚱뚱해요라는 예의에 벗어나는 이야기들을 마구잡이로 해서 옆에 있던 보호자가 허둥지둥 아이가 아직 어려서 몰라요,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를 하게 됩니다.

이처럼 옐로우는 상대가 상처받을 것을 예측 못 하고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지금 입은 옷 안 어울리는 것 같아”, “네 머리 스타일 조금 이상하다등의 말을 즉흥적으로 건네게 되는 것이죠. 숨기기보다 잘 드러내는 이러한 성향 때문에 상대에게 간파당하기 쉽기도 하지만 도전적이고 분석적이어서 일이나 공부에 성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Green Color
Green Color

[Green]

“그린”하면 대표적으로 의사의 수술복을 생각할 수 있는데요, 수술실에서는 어쩔 수 없이 붉은색의 피를 많이 보게 되고 붉은색이 많이 노출되다 보면 흥분도와 눈의 피로도가 높아집니다. 이때 보색 관계인 그린을 통해 붉은색을 보면 흥분도와 피로도를 낮출 수 있으므로 수술실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두운 데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특징이 있어 비상구에 많이 사용되는데요, 위급한 상황에 사람의 흥분도 다소 낮추는 기능을 합니다.

그린 컬러는 마음에 평화를 주고 돕는 역할도 많이 하는데, 그린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은 주변에서 편안하다,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상담이 너무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린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컬러의 성향으로 사람을 좋아하기도 싫어하기도 하는데요, 모임이 생기면 적극 참석해서 굉장히 즐겁게 놀고 상담도 잘해주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하고 나면 에너지가 급격히 소진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귀가 후 반드시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며 충전해야 합니다.

 

Blue Color
Blue Color

[Blue]

블루는 내향적 성향에 속한다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컬러 차크라를 보면 부분을 블루로 표현하고 있는데요, 시원시원하게 말해야 하는 커뮤니케이션을 업으로 삼은 사람들의 역할과 닮았다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사실에 근거해 진실만을 전달하는 이성적인 역할을 하는 아나운서가 블루에 속하는 직종군입니다.

이처럼 블루는 신뢰감을 주는 컬러이기 때문에 기업의 로고에 사용되는 비율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블루는 말이나 행동하기 전에 한 번 생각하고 실행하기 때문에 가끔 뒷북친다는 말을 듣기도 하고요, 생각이 많다 보니 속을 잘 알지 못하겠다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블루 성향의 사람들은 자려고 누웠을 때 내가 이렇게 말해서 그 사람 혹시 상처받은 건 아닐까?’ ‘내 행동에 이 사람이 이런 반응을 했는데 혹시 기분이 나빠서였을까?’ 등의 사소한 것에 집착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블루 성향자는 자신을 좀 더 사랑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더 많은 응원이 필요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