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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작

K숲 2022. 10. 6. 08:00

[썬킴 * 역사 스토리텔러]

 

미국의 시작

미국은 동부에서 서부로 팽창해가며 총 50개 주를 만들어가는데요, 뉴욕 - 로스앤젤레스 거리가 인천공항 - 싱가포르 거리와 비슷하고 캘리포니아주만으로 대한민국 4 넓이를 자랑하는 광대한 영토의 나라입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들의 선조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1607  제임스타운에 정착한 영국인들 대부분은 부랑아, 실직자, 죄수 같은 미래가 없는 사람들새로운 땅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이주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서 들여온 담배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던 때여서 이들은 신대륙에서 담배 농사를 지으며 어렵게 삶의 터전을 일구었습니다.

 

이후 1620년 종교 박해를 피해 청교도 인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정착합니다.

영국의 헨리 8세가 자신의 이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성스럽고 공정한 교회라는 뜻의 영국 성공회를 만들어 로마 가톨릭으로부터 분리하지만, 가톨릭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하자 종교개혁가들의 실망과 불만이 잇따르게 됩니다. 이 때문에 헨리 8세의 탄압이 시작되고, 1620년에 박해를 피해 청교도 인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지금의 보스턴지역에 도착하게 되죠.

영국 버지니아에 도착하기 위해 플리머스 항구에서 출발한 이들은 엉뚱하게 보스턴지역에 도착하여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에 사투를 벌이 이들을 불쌍히 여긴 원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옥수수를 재배하고 칠면조도 길러 먹으며 겨우 살아남게 됩니다. 이후 점차 생활이 안정되고 잘살게 되면서 원주민을 초대해 자신들의 수확물로 성대하게 파티를 열게 되는데 이것이 추수감사절의 기원이 되죠.

 

오늘날 대다수의 미국인은 자신들의 선조가 1607년에 도착해 담배 농사로 정착한 본토에서 소외된 영국인이라기보다 1620년에 종교 박해를 피해 정착한 청교도인이라고 이야기하기를 좋아합니다.

 

한편 지금의 보스턴지역에 정착한 청교도 102명이 원주민의 도움을 발판으로 윤택한 삶을 이어간다는 소문이 돌자 영국 본토에서 끊임없이 사람들이 유입되면서 땅이 부족한 지경에 이르게 되는데요, 결국 이주민들이 원주민 지역을 침범해 원주민들과 마찰이 일어납니다. 그러다가 자신들에게 농사법을 알려준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쟁을 벌이게 되고 이들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원주민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합니다.

 

미국
미국

보스턴과 제임스타운에서 시작한 이주민의 정착이 끊임없이 계속되면서 위쪽에 있는 매사추세츠에서부터 아래의 조지아까지 중구난방으로 식민지가 만들어지는데요, 13개의 초기식민지 중 펜실베이니아주의 유래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퀘이커 교도였던 윌리엄 펜이란 사람이 지금의 펜실베이니아에 도착하는데요, 그곳의 숲이 너무 아름다웠던 거죠. 그래서 이곳에 신세계를 만들겠다고 생각하고 윌리엄 펜의 숲이라고 명명합니다.

숲이 라틴어로 실바니아거든요. 그래서 윌리엄 펜의 숲이라고 해서 펜 실바니아, 펜실베니아가 탄생했습니다.

윌리엄 펜은 펜실베니아를 만든 다음 퀘이커 교도만의 왕국으로 거의 독립국을 만듭니다.

퀘이커 교도는 신과 인간 사이 중간자가 필요 없, 교회는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데요, 내가 믿는 곳이 다 교회라며 교회의 권위를 무시하고 모든 인간의 평등을 주장하면서 왕도 필요 없다고 하죠.

이러한 사상과 가치관으로 이들은 남북전쟁 때 흑인 노예 해방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베트남전 때 베트남 반전운동 이끌었다고 합니다.

 

이제 뉴욕의 탄생을 볼까요?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을 보신 적이 있으세요?

네덜란드 출신의 탐험가 허드슨 탐험중에 이곳을 발견하고 자신의 이름을 따 허드슨강이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뉴욕은 원래 영국 땅이 아니고 네덜란드 땅이었는데요, 네덜란드인들이 이곳에 도착해 지금의 맨해튼을 원주민에게 약 3만 원에 삽니다.

맨해튼은 허드슨강 하구원 대서양과 만나는 곳에 있는 섬인데, 네덜란드인들은 이 섬을 내륙과 신대륙, 내륙과 대서양을 잇는 중계 무역지로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 땅을 사기 위해 원주민들에게 섬 이름을 묻죠. 그랬더니 원주민들이 “맨해튼” 이라고 대답하는데요, 맨해튼“언덕이 있는 섬, 언덕이 있는 산”이라는 원주민들의 말입니다.

네덜란드인들은 이곳을 현재 기준으로 미화 30불 정도에 사들여 개발합니다.

그러면서 뉴암스테르담이라고 이름 짓고 저택을 지어 네덜란드 본국에 광고하는데요, 이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세요라는 광고에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타운을 건설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곳을 해적과 원주민과 영국이 눈독을 들이게 되어 네덜란드인들은 이들을 방어하기 위해 맨해튼의 큰 나무로 벽(wall) 만들게 되고, 후에 나무 목책을 두른 이 터에 만들어진 길이 월스트리트가 되죠.

이로인해 영국인들영란 전쟁을 일으키는데요, 영국과 화란(네덜란드의 한자 표기 : 화란)이 벌인 전쟁을 영란 전쟁이라고 합니다. 이 전쟁으로 영국은 뉴암스테르담을 얻고 당시 영국의 실권자 요크 공작의 이름을 따서 뉴요크로 이름을 바꾸면서 오늘날의 뉴욕이 탄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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