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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3

여성 51세, 새로운 인생의 시작

[홍혜리*산부인과전문의] 여성은 평균적으로 만 46세 정도가 되면 폐경 이행기(월경이 불규칙해지는 2~8년 정도의 시기)에 접어들고 이후 폐경을 맞게 되는데요, 폐경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의 분비를 감소시키며 다양한 여성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폐경과 여성 질환 1. 골다공증 30대 초 최고치에 이르는 골(骨)의 양이 폐경 후 3~5년 사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골다공증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 고관절, 손목 등의 중요 부위 골절이 잘 낫지 않으면 일상생활 유지조차 어려워지죠. 이를 예방하려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칼슘과 비타민D를 잘 챙겨 먹어야 하며, 전문의와 상의 후 호르몬 치료나 호르몬 보충 요법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복부비만 에스트로젠은 골밀도를 높여 뼈를 단단하게도 하지만, 지방 대..

공감 2023.10.04

은퇴 후에도 재미있게 살려면?

[박인옥 * 유머강사]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증명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70대, 80대를 많이 알고 있음에도, 정작 자신은 일상생활 속에서 ‘치매인가?’, ‘건망증이 너무 심한가?’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 경험으로 체득한 노하우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받아들이기“ 아내가 ”여보 비가 오나 봐“ 라고 말하면 남편은 ‘비 오는 걸 왜 보라는 거지?’라고 생각할 뿐이지만 사실 이 말 안에는 ”비 오니까 빨래 걷어줘“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끝내 알아차리지 못하고 아내는 섭섭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사고체계가 달라 생기는 일들이 일상의 다툼을..

공감 2022.07.28

어떻게 늙을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 연명치료

[남궁인 * 응급의학과 전문의] 기운 없이 누워 계시는 뼈만 앙상한 90세 노인에게 입원할 것이라고 말씀드리니 제 가운 자락을 꽉 잡고는 “나는 도대체 어디로 가는 겁니까? 왜 나한테는 아무도 설명해주지 않는 거예요?”라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이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는데요, 다른 병원에서 이송된 이 노인의 상태에 대해 당사자는 모른 채 보호자에게만 설명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노인을 치료의 대상으로 여길 뿐 뭐가 필요하고 어떻게 하고 싶은지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을 불필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현장에서 계속 일하다 보니 나이 드신 분들이 죽음으로 향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경우가 많아서 노인준비생인 우리 모두 젊을 때부터 “죽음”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직면..

공감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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