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조선시대 왕릉은 몇개일까?

K숲 2020. 7. 8. 18:00

조선시대 묘는 크게 3종류로 나뉩니다. 릉, 원, 묘 의 3개지 양식이 있습니다. '릉'이란 왕과 왕비의 무덤이고 왕을 낳은 후궁이나 왕족, 왕세자와 왕세자빈, 왕세손, 황태자와 황태자비의 무덤은 '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군, 군, 공주, 옹주, 후궁, 폐왕(연산군 및 광해군)의 무덤은 '묘'라고 불립니다. 

그렇다면 조선시대 왕실의 무덤은 현재 몇기나 남아있을까요? 릉이 42기, 원이14기, 묘가 66기 총 122기가 남아 있다고 하는데요 그 중 릉은 대부분 한양을 중심으로 30리 이내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조선시대 왕릉은 동구릉이라고 하는 릉입니다.

이 동구릉의 시작은 태조 이성계의 릉인 건원릉인데요, 동구릉은 태조 이성계의 무덤인 건원릉을 비롯한 아홉 개의 왕릉이 모여 있는 최대 규모의 조선시대 왕릉 집단 군락이라고 하는군요. 이 자리는 이성계의 고향인 함흥지역으로 갈때 지나치는 지역으로 한양에서 약 30리정도 되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 30리의 거리를 가지고 있는 지역일까요?

"아버지는 고향을 늘 가고 싶어했지만 고향이 너무 멀기 때문에 고향에 가는 길목인 구리지역에 조성되었다" 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허나 그것은 이른바 명분일 뿐이고, 고향인 함흥지역에 민심이 그리 좋지 않았기 때문에 민란을 대비하기 위한 위치에 조성했다는 것이 유력한 가설입니다. 어찌 되었건 효심과 민심을 고려한 적절한 위치선정이군요.

 

그 밖에 이성계의 묘는 왜 갈대밭에 조성되었는지는 아래 동영상 주소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OPUTWH50BBk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