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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선수님, 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

K숲 2023. 5. 3. 08:00

[박상미*힐링캠퍼스 더공감 대표]

 
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
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

 

즐겁고 행복하게만 살고싶지만, 삶이 고행으로 느껴지는 날이 너무 많은데요, 이때 자신을 잠식해오는 불안과 우울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다면, 그 감정으로부터 자신을 구해낼 수 있습니다.

뇌는 좋은 감정과 좋은 생각을 선택하도록 유도하여 우리가 원만한 인간관계와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는데, 결국 이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죠. 그런데 자극과 반응 사이에서 자기감정의 주인이 되지 못한 채 되는대로 말하고 떠오르는 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면 나이 들수록 점점 더 꼰대라 불리며 불행하고 우울한 노년의 지름길에 들어서게 됩니다.

 

행복한 감정보다 불행한 감정을 더 오래 기억하는 뇌의 특성상 나이 들어갈수록 부정적인 사람이 되기 쉽기에 우리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긍정 훈련을 해야 합니다. 긍정 훈련을 게을리하면 인상도 나빠지고 인간관계도 악화되어 걱정과 불안, 우울로 가득한 밤이 점점 늘어날 테니까요.

이런저런 걱정 때문에 잠 못 드는 걱정 선수, 주위에  많은데요, 이 걱정의 96%는 불안이 만들어낸 것일 뿐이고, 진짜 걱정해야 할 일은 겨우 4%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우리의 걱정 중 대부분이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걱정이라는 뜻이죠.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헛된 걱정으로 소중한 인생을 흘려보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울한 마음은 습관”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부정적인 감정이 밀려올 때 재빨리 의식하고 거기에서 빠져나오는 행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나이 들수록 더욱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저도 우울과 불안으로 매우 힘들어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부정적 감정을 이겨내고자 오랫동안 열심히 학습하고 행동하여 점차 습관이 되면서 이제는 평온한 마음으로 밝은 일상을 즐기며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불안과 우울은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문제로, 뇌가 느낀 불안과 강박이 후회와 자책으로 이어지다 우울과 무기력에 빠지게 됩니다. 이것을 뇌과학의 측면에서 보면 “좋은 습관이 몸에 붙으면 나이 들어도 얼마든지 긍정적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라는 뜻이죠.

 

여러분의 뇌를 긍정적인 뇌로 바꾸고 싶다면 먼저 긍정적인 반응을 만들어 보세요.

긍정 반응이란 어떤 자극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선택하는 것으로 긍정의 힘이 실제로 우리의 뇌를 바꾸기도 한다는 것을 믿는 데서 시작됩니다. 우울하고 불안하고 무기력해지는 것에 대해 환경 탓만 해서는 죽는 날까지 불행할 뿐입니다. 환경이 항상 좋을 수 만은 없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환경에 처하든 긍정적인 감정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합니다.

 

긍정심리학의 선구자 바버라 프레드릭슨 교수
긍정심리학의 선구자 바버라 프레드릭슨 교수

 

불안, 두려움, 분노, 좌절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많이 느낀다면 지금부터 즉시 긍정적인 반응을 습관화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 보세요. 그래서 어떤 환경에 처하더라도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조금씩 신장시켜 보세요.

 

 

<긍정감정이 가져오는 효과>

1. 몸을 회복시키고 더 나은 상태로 만들어 줌

2. 도덕적으로 더 나은 행동을 하려는 욕구 상승으로 화, 짜증 감소

3. 근력 향상, 심혈관 질환 예방

4. 감정 조절능력과 지적 능력을 키워 기억력 향상

5. 좋은 기분의 유지로 인간관계 좋아짐

6. 문제 발생 시 회피하지 않고 대면하게 되어 문제해결 능력 향상

 

우리 마음은 너무나 복잡해서 잔잔하고 평화로울 때도 있지만, 폭풍우에 휩쓸리기도 하고, 예측도 조율도 어려울 때가 많은데요,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마음이 요동치고 흔들리면 사는 일이 벼랑 끝에 서 있는 듯 위태로울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긍정감정이 장착되어 있다면 상황이 많이 달라지겠죠.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배우고 연습하고 실천하면 오늘부터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시간이 시작될 수 있으니까요.

 

먼저 나를 힘들게 하는 감정과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연습을 해 봅시다.

자극과 반응 사이 마음의 공간을 만들어 그곳에서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린 후 좋은 반응을 선택하는 자기감정의 주인이 되는 연습이 이어질 때, 삶은 점점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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