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혜성*개그맨,동기부여강사] 16년 전에 개그콘서트에서 파란 추리닝을 입고 이런 개그를 했었습니다.“일구야, 형이야. 짜장면 한 그릇 2,000원에 안도 형이 예보야. 형이 세 살 더 많네. 이천 원에 안 되겠니?” 파란 추리닝을 입고 이렇게 개그를 하다가 지금은 강사로 벌써 16년을 하고 있습니다. 개그맨 되기가 쉬웠을까요, 어려웠을까요? 네, 개그맨이 되는 데 7년 걸렸습니다. 스물다섯 살 때 제대하자마자 시험을 딱 보러 갔는데 예선 탈락을 했습니다. 공채 시험에서 한 번도 합격한 적이 없어요. 일반인이 개콘에 한 번 나온 겁니다. 개그콘서트 피디님께서 저를 실험 삼아 한 번 테스트해본 거예요. 왜냐하면 개그콘서트는 녹화방송이기 때문에 재미없으면 안 내보내면 되니까요. 그래서 일요일 방송 나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