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장벽을 넘어 친환경 행동가 되기
[김명철 * 심리학박사] 기온 상승으로 생태계가 멸종에 이를 것이라는 메시지를 계속 전달하면 그 위기감 때문에 사람들이 친환경 행동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오히려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납니다. 위기와 재앙의 메시지를 그토록 많이 접하는데도 우리가 친환경 행동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 메시지들이 공포 메시지이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공포 커뮤니케이션은 의도한 방향과 다르게 사람들을 움직이는 역효과를 불러옵니다. 지금까지의 추세로 2050~2100년이 되면 지구 기온이 현재보다 5도 증가하고, 그 때문에 일부 생태계의 붕괴를 초래하게 됩니다. ‘기후 위기다, 기후재앙이다'라는 자극적인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우리가 위기와 재앙의 길로 가고 있는 듯 한 느낌이 드실텐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 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