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후*정신과전문의] 저는 지난 2001년에 정년퇴임을 한 90세 정신과 전문의입니다. 1935년 대구에서 출생을 해서 의과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거기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 이후에 전공의를 하기 위해서 서울로 이주를 해서 지금까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90세 의사가 바라보는 100세 시대제가 의과대학에서 공부할 때만해도 100세 시대라는 용어가 없었습니다. 그 때는 평균 수명이 짧고 환갑만 돼도 장수했다고 하는 시기였는데 지금 들어서는 100세 시대라고 이야기합니다. 지금부터 얼마를 살 것인가?에 대한 연구 논문을 보면 100세를 넘길 가능성이 굉장히 많은 세대다, 이렇게 연구되고 있습니다. 옛날에 생각했던 60세보다 두배를 더 살아야 한다는 의미예요. 옛날에도 고독하고 외롭다는 것에 달라진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