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원*세포언니 심리상담소] “진짜 존중”은 “상대가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존중의 마음을 망각하고 상대가 자기 뜻대로 하지 않으면 화부터 내는 사람도 많은데요, 이런 사람은 다면적 인성검사에서 “지배적, 통제적 성향”이 매우 높게 나오는 유형입니다.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함께 살아가는 결혼 생활은 서로의 세계를 깊이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어야 크고 작은 부딪침과 숱한 갈등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낼 힘이 생기게 됩니다. 상대의 정서를 깊이 수용하는 공감의 대화가 가능한 부부라면 참된 존중의 관계를 맺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죠. 배우자가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단점을 반복적으로 얘기하게 되면, 서로를 향한 존중은 어느새 사라지고 감정만 남게 됩니다. 남편은 자신을..